주장으로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스킨십을 자주 하는 편이다. 구자욱은 "원래 그런 걸 진짜 못한다. (MBTI) I 같은 (내향적인) 성격인데 야구장 안에서는 연기를 많이 한다"며 "사실 그런 면에서 스트레스도 조금 있다. 하지만 이게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고, 맡아야 하는 일이다. 적응 중인 것 같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더그아웃에서 선수들 분위기를 올리려면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팬분들도 그런 모습들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3일 경기서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처음으로 공휴일 제외 평일 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2만4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구자욱은 "며칠 전부터 매진이라고 들어 정말 놀랐다. 팬분들께서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게 느껴진다"며 "선수들도 무척 감사해하고 있다. '팬분들 많이 왔으니 이기자. 꼭 이기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어 팬분들께서도 더 좋아해 주시고, 찾아와 주시고, 재미있게 응원해 주시는 것 같다. 예전과 다르게 팬분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르더라"며 "한 번씩 관중석을 보면 정말 고마운 감정이 든다. 팬분들이 무척 멋있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눈을 반짝였다.
캡틴은 오늘도 승리를 향해 달린다.
욱장님 ₊‧✩•.˚⋆꒰(⸝⸝ᵒ̴̶̷ Ⱉ 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