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26)가 샌프란시스코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기로 했다. 경기에 출전하진 못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팀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현장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매체인 ‘더 머큐리 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팀의 남은 원정 경기에 동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정후는 이날 상대팀인 밀워키의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출석해 더그아웃을 지켰다.
밥 감독은 “이정후가 함께 원정을 떠나는 것에 모두가 전적으로 찬성했다”라며 “이정후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 준다. 홀로 재활 치료를 하면서 팀을 자주 보지 못하면 외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함께 하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더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1~2주 전 달리기와 웨이트 훈련을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지금과 같은 회복세라면 내년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44/0000985919
정후도 원정 비행기 탄데 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