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6월 부산시는 구덕운동장 재건축 사업비를 아끼려고 국토교통부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뛰어들었다. 7990억원을 들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51%), 부산시(46%), 민간업체(3%)가 출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내세워 전체 터 7만1577㎡ 가운데 3분의 1가량(2만1897㎡)을 아파트 터로 제공하고, 구덕운동장과 주변에 1만5천석 규모 축구전용경기장과 실내체육시설, 문화·업무시설, 아파트 등을 짓겠다고 했다. 구덕운동장 근처 주민들이 반대하자 지난달 5일 사업비를 7990억원에서 6641억원, 아파트는 49층 850가구에서 36층 600가구로 축소하겠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됐다. 결국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탈락했다.
잡담 롯데) 부산시가 검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부산시 예산을 들여서 구덕운동장을 새로 짓는 것이다. 아파트 건립 병행 방식의 구덕운동장 재건축을 반대하는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사직운동장은 시비로 재건축하면서 구덕운동장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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