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강철 감독도 엄상백에게 휴식을 주며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긴 하다. 6~7위 한화, 롯데에 2.5경기 차이로 앞서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4위 두산도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라 남은 17경기를 전력으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엄상백에게한 번 휴식을 준 뒤 마지막 3번의 선발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억지로 끌고 가는 것보다 더 길게 보고 마지막에 집중한다.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됐지만 5선발 조이현이 이번 주에도 선발등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