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 끝무렵엔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일 것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침체기를 이어가던 나성범에 대해 물을 때마다 이렇게 답했다. 파도와 같은 시즌 흐름에 호조와 기복은 일상과 같지만, '기본 베이스'가 깔린 선수는 결국 시즌 끝무렵에 기대하는 수치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다.
월간 타율 2할9푼9리를 찍은 7월을 마친 나성범. 8월 한 달간 3할3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장타 수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지만, 5홈런-18타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특히 주루 플레이나 수비에서의 움직임도 한결 적극적으로 변모한 점도 눈에 띄었다. 복귀 초반 두 달까진 다소 조심스런 움직임으로 시즌을 보내다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선 이후부터는 움직임에 서서히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
최근의 페이스대로 달려간다면, 우리가 알던 그를 볼 날도 멀지 않았다. 과연 나성범의 9월은 어떻게 그려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