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지난 2일 OSEN에 “시라카와가 조만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두산 단기 외국인투수였던 시라카와는 지난달 27일 우측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는데 26일 병원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 8월 21일 보름간 계약을 연장한 그는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30일 고국 일본으로 떠났다. 두산과의 결별이었다.
그런 시라카와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시라카와는 두산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한국행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시라카와가 부상을 당했을 때 선수단이 창원 원정길에 올랐고, 시라카와는 일본 병원 진료 때문에 급하게 고국으로 향했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선수들과 잘 지냈으니 시라카와가 마지막 인사를 직접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라카와는 조만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두산 선수단과 마지막 의리를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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