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 트리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SSG는 시즌을 치르는 동안 세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했다. 결국 21일부터 열흘 남짓한 시간에 핵심 선수 세 명이 모두 쓰러지는 비상사태가 터졌고, 이 기간에 무려 세 단계나 순위가 떨어지면서 로테이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해야만 했다.
한때 5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SSG(59승 66패 1무)는 이제 5위 KT 위즈(62승 63패 2무)에 3경기 뒤진 8위가 됐다. 남은 18경기에서 극적인 반등을 이루지 못하면 SSG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