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도 사람이기에 최다안타를 넘어 200안타 타이틀을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목표가 있기에 개인 타이틀은 2순위로 미뤄놓은 상황이다. 레이예스는 "인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나도 사람이라 주위에서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하지만 개인 성적보다는 5강에 드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타이틀을 획득할 경우 사직구장에 이름이 새겨진다는 말에도 "새겨진다면 너무 좋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 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심드렁했던 레이예스는 김태형 감독의 700승 달성에서 결승타를 친 것에 대한 물음에 가장 미소가 두드러졌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타이트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흐름을 확실히 끌고 와준 전준우와 꾸준히 출장해 주며 중심타선을 지켜주는 레이예스를 칭찬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레이예스는 "700승이라는 게 굉장히 힘든 수치가. 감독님께서 얼마나 대단한 분이신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결승타로 보탬이 됐다는 것에서 너무 뜻깊다"고 함박미소를 지었다.
롯데를 넘어 KBO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엄청난 외국인 선수가 함께하고 있는 롯데. 내년에도 레이예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만큼 올해가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다. 레이예스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그는 "솔직히 우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만 잘하면 충분히 5강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팬분들께서 포기하지 않고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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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스가 왜이리 사랑둥이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