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불펜으로 던진 뒤 너무 힘들어하더라. 저희 팀에서도 에르난데스는 가장 중요한 카드다. 굳이 무리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상태에 관해 "특정 부위가 뭉쳤다기보다는, 1이닝을 전력으로 투구하면서 몸 전반적으로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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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에르난데스에 대해 박동원은 "이게 좀 신기할 정도다. 예를 들어, 스트라이크 존이 '높은 존·중간 존·낮은 존'으로 코스가 나뉘어 있다고 가정할 때, 중간 존에만 들어오지 않는다면 절대 안 맞는다. 높은 존이나 낮은 존으로 들어오면 전부 범타다. 제가 '왜 이렇게 에르난데스가 안 맞지' 하고 던진 그림을 찾아봤더니, 중간 쪽으로 들어오는 건 그래도 안타가 된다. 그러나 높거나 낮게 들어오면 거의 안 맞더라. 되게 좋은 투수다. 볼 끝이 좋은 것도 있지만, 코스 공략을 잘하는 게 아닐까. 29일에도 정말 공이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엘리 심각한건 아니고 그냥 몸이 타이트해진 정도라서 걱정할건 아닌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