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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은 27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삼성 벤치는 28일 고척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좌완 이승민의 투구 내용을 점검한 뒤 송은범의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내일(28일) 이승민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던지는 걸 보고 (송은범 등록 시점을) 결정해야 할 듯싶다. 이제 잔여 경기 일정이라 일주일 내내 경기가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으로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기에 향후 상황을 보면서 송은범 선수 등록 시점을 판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송은범이 기대 이상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필승조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게 박 감독의 시선이다. 만약 송은범이 필승조 역할을 맡는다면 기존 셋업맨 임창민과 10일 휴식 뒤 1군으로 돌아온 오승환까지 포함해 총합 121세 베테랑 필승 트리오가 완성된다. 박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 카드를 유지하겠단 뜻을 밝혔다. 오승환은 구위가 올라올 경우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박 감독은 "송은범 선수는 경험이 충분한 투수니까 구위가 좋다면 여기서 안 쓸 이유가 없다. 상황에 따라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는 거다. 물론 1군 등판 투구 내용과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필승조 구성에서 여러 가지 옵션이 생길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바라봤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7승 3패 상승세와 함께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근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항상 팀 목표는 우승을 향해 있어야 한다. 주말 KIA전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도 한 경기 한 경기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20경기 이상 남았고, 연패에 빠지면 분위기가 한순간 바뀌기에 방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