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외국인 원투펀치 라이언 와이스와 하이메 바리아를 28일과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차례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반드시 롯데 상대로 최소 2승1패를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파격이었다.
두 투수의 의중이 중요했다. 와이스와 바리아는 각각 지난 23일과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28일과 29일에 다시 등판하려면 4일밖에 쉬지 못한다.
5일을 휴식하다 하루를 줄이는 것은 분명 버거운 일이다. 두 투수는 그럼에도 가을야구를 위한 총력전을 구상하는 사령탑의 의지에 동의하며 힘을 실어줬다.
김 감독은 2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아무래도 우리 외국인 투수들이 (28일과 29일 롯데전에) 나갈 것 같다. 감독이 선발투수한테 하루를 앞당겨서 등판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게 아무리 외국인 투수라고 해도 쉽지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흔쾌히 좋다고, '내가 던지겠다'고 이야기해 주면 그게 고맙지만, 그 선수들도 몸이 생명인 선수들이니까.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다 좋게 이야기해 줘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 ө •̅ ) 씨발 결국 4일로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