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현장 리포팅을 하면서 특히나 저연차 선수들을 많이 만난 것도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었다는 김 아나운서. 그는 여러 선수를 떠올렸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4월 곽도규(KIA 타이거즈)와 인터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언급했다. "보통은 신인 선수랑 이야기하면 긴장한 탓에 인터뷰에 소극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곽도규는 달랐다"며 "방대한 지식에 놀랐고, 신인왕 질문에 '신인왕을 자기 입으로 얘기하는 게 맞지 않는 것 같다', '불펜 투수니까 팀이 성적이 안 좋아지면 내가 많이 나가게 되지 않겠느냐', '내 본분에 맞게 하겠다'는 어른스러운 대답에 한 수 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https://v.daum.net/v/2024082618343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