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3일 대전 삼성전부터 2일 대전 KIA전까지 7연승을 질주하며 5강 불씨를 살렸다. 이후 10경기에서 4승6패로 주춤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연승 기회가 한 번은 더 올 것이다”고 장담하듯 말했다. 언제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8월 중순을 승부처로 보는 듯했다.
“(잔여 일정 발표 전) 이번 달 남은 12경기가 우리한테 마지막 5강 찬스가 아닐까 싶다. 투수와 야수들 모두 마음을 모아서 한 번 해보자”는 메시지를 김 감독이 미팅 때 직접 말했다.
그날의 미팅 이후 잠시 숨죽이던 한화의 여름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SSG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장식하면서 7위로 뛰어올라 2.5경기로 격차를 한 번에 좁혔다. 이어 20일 청주 NC전을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21일 NC전에서 패해 연승이 끊겼지만 23일 잠실 두산전을 승리하며 5강 승부처로 삼은 12연전에서 5승1패로 순항하고 있다.
상학씨 기사 진짜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