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오늘 낮까지만 해도 우리가 가을 갈거라고, 그래도 얼라선수들 올해 가을맛은 보게 해줄거라고 생각했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으쓱이들도 다 같은 마음이었을거임
팀 상황 너무 안 좋아서 그냥 화끈하게 꼴아박고 경질이나 하자고 그랬지만.. 선수들이 아픈 몸 이끌고 어떻게든 이겨오고 순위 유지하는거 아니깐 '그래 선수들 마음이 저런데 우린 응원해야지' 싶어서 요 근래에는 저런 말도 안 나왔던거 다들 느낄거아냐 ㅋㅋ
선수들 걱정이야 늘 시한폭탄으로 안고 사는게 우리였고 그래도 지금 주전들이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마냥 튼튼한게 다행이고 또 앞으로도 건강만 해달라고 그랬는데... 지훈이가 이렇게 말소가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최근 경기 부상 말소면 이해라도 해본다만 죽어도 뛰겠다는 애가 몸에 이상이 느껴져서 ㅋㅋㅋㅋㅋㅋㅋ
저딴 감독 아래서 어떻게든 성적 내보겠다고 몸 상해가며 뛴 선수들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된 거 그냥 다들 드러눕고 사실상 시즌 포기 수순으로 넘어가면 걱정이라도 덜어낼텐데 선수들은 또 그게 아닐거아냐? 여기서 내가 뭐 어떻게 우리팀 야구를 봐야하는건지도 모르겠어....
진짜 이게 뭐야.... 감독 1년도 안 채웠는데 선수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성적은 성적대로 존나 너덜너덜해진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경기 걍 비 존나 올 때 껐는데 생각할수록 걍 눈물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