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삼성) 박 감독은 22일 포항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전날(21일)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뒤 백스톱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진 코너의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코너는 내야 뜬공을 파울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직접 잡아내며 스스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공수 교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너는 포구한 공을 세게 내던지며 분풀이를 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박 감독은 “좋게 보면 승부욕이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후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코너를 불러 따로 얘기하면서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코너가 평상시에는 말도 많이 없고 조용한 편이다. 그런데 시즌 초반에도 마운드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적이 있다”며 “20일 경기에 선발등판한 원태인은 (마운드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코너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코너와 따로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