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롯데) “상수한텐 내가 할 말이 없어” 미안해한 감독 향한 롯데 김상수의 답장 [스토리 베이스볼]
729 16
2024.08.22 16:24
729 16
●“상수한텐 내가 정말 할 말이 없어”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는 2연속시즌 팀 내 최다등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7경기에 구원등판해 구승민과 공동 1위였는데, 올해는 59경기 등판으로 2위 구승민(48경기)과 차이가 크다. 이닝 수(58이닝)는 지난해 수치(52이닝)를 진작 웃돌았다. 리드는 물론, 열세 상황에까지 등판해 이닝 수가 많은 게 당연했다. 필승조와 추격조간 기량 차가 큰 롯데에서 필승조가 흔들리니 김상수 없이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김상수만 바라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김상수는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한 차례 말소되기에 이르렀다. 김 감독은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해 그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 했다. 이때까지 연투(2연투 16회·3연투 1회)와 멀티이닝(15회) 횟수 모두 리그에서 선두를 다툴 정도였으니 재충전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불펜 사정을 헤아려준 대들보를 향해 “(김)상수한테는 내가 정말 할 말이 없다”며 미안해했다.

●“지치는 내가 싫었다”

김상수는 도리어 김 감독과 팀에 미안해했다. 불펜 사정을 잘 알아서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로가 누적돼 팀에 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까지 했다. 물론 말소 전까지 7월 8경기 6.1이닝 동안 자책점 4개를 남겼지만, 실제로는 이 중 팀에 도움을 주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치는 내가 싫었다”며 “(미안해했다는) 감독님 기사를 보고 나를 생각해주셨다는 게 감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내가 이겨내지 못해 이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말소 기간) 열흘 동안 컨디션을 되찾고 문제점을 파악해 최대한 공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두려워하면 안 돼”

김상수는 8월 복귀해 자신을 믿어준 김 감독과 팀에 다시 보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격적 투구다.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8월 9경기에서 10.2이닝 동안 볼넷이 아예 없다. 이 기간 자책점 또한 1개에 불과하다. 매 시즌 단조로운 투구를 거부해온 성향과 적절한 휴식, 관리가 더해진 결과였다.

김상수는 “올해 많은 투수가 홈런 증가를 체감하고 있고,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같은 변화도 많았다. 이에 땅볼 유도를 생각하다 보니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구사율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선수라면 매번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투수에게는 경기에 나가 던질 수 있다는 게 그 무엇보다 기쁜 일”이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OxmGNs8


투쑤 우리가 고마워 .・゚゚・(ꩀ Θ ꩀ)・゚゚・.

화나긴 뭐가화나!!! 우리가 너무미안한데ㅠㅠㅠ

쉬라고했더니 공부라니ㅠㅜㅜㅠㅠ

진짜 올시즌 투쑤없었음 우리 진작샤따내렸어요ㅠㅠ

너무고마워 진짜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814 10.27 33,7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3,0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6,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5,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1,73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58,652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33,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 스퀘어 롯데) 유닛을 구성하라! 본선 미션에 깊어지는 '마린시티 훈'의 한숨 6 10.27 537
2992 스퀘어 롯데) 큰형님부터 막내들까지, 타격음으로만 가득했던 상동 3 10.27 445
2991 스퀘어 롯데) 2025 시즌 준비 시작!ㅣ국대 주전 1루수 만들기ㅣ롯데자이언츠 8 10.24 738
2990 스퀘어 롯데) ??? : 다녀올 일이 있어서 다녀오겠습니다 #프리미어12 #소집 12 10.24 700
2989 스퀘어 롯데) 프리미어12 일정 6 10.23 752
2988 스퀘어 롯데) 2025 신인투수 김태균 [부산야구실록 ep.44] 2 10.23 272
2987 스퀘어 롯데) "윤동희 숏 들어가면 그림 나오는데?" 민호스쿨에 자진 참여한 특별 손님들 10 10.23 717
2986 스퀘어 롯데) "이거 고난이도인데.." 학교를 걸고 달리는 신인 외야 3인방 10.22 423
2985 스퀘어 롯데) 2025 롯데의 미래 좌완 에이스& 1라운드 지명자 신인투수 김태현 [부산야구실록 ep.43] 6 10.21 394
2984 스퀘어 롯데) 목소리의 익힘 정도 무엇...? 선수들의 노래 실력만으로 팀이 나뉜다! #가요제 #드래프트 7 10.20 500
2983 스퀘어 롯데) 안돼? 되잖아! 수비 육성 훈련 #민호스쿨 8 10.18 514
2982 스퀘어 롯데) 2025 신인투수 김현우[부산야구실록 ep.42] 7 10.18 318
2981 스퀘어 롯데) 2025 신인포수 박재엽 [부산야구실록 ep.41] 2 10.17 287
2980 스퀘어 롯데) 프로로서의 첫 걸음.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 신인들 5 10.16 353
2979 스퀘어 롯데) 2025년 신인투수 박세현 인터뷰[부산야구실록] 1 10.16 196
2978 스퀘어 롯데) 야구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기본기 한 스푼 열정 두 스푼 #포수훈련 3 10.15 344
2977 스퀘어 롯데) 2025 신인 한승현을 만나다 [부산야구실록] 4 10.14 382
2976 스퀘어 롯데) (롯)데식이들의 시구 신경전! #웰컴투더쇼_시구ver 4 10.14 570
2975 스퀘어 롯데) 롯데자이언츠, 7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시즌 분석 3 10.14 519
2974 스퀘어 롯데) "맘에 든다" 김태형도 주목한 유망주, 이제 '사직 카리나' 대신 '롯데 박준우'로 기억해주세요 [인터뷰] 4 10.14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