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보근이가 세웅이 전담이었던 것도 아니고 

포수 돌려돌림판이던 시절부터

포수 휴식일 이런 거 챙기다 보니 세웅이랑 보근이가 합 맞춰 보는 날이 세웅이랑 다른 포수들이랑 합 맞춘 것보다 많았고 

그러다 보니 우리팀 포수들 중 세웅이 볼에 대한 이해도가 보근이가 젤 높음. 

 

그래서 점점 보근이가 세웅이 전담 포수화 됨. 

(어차피 포수들 휴식일도 챙겨 줘야 하고 그러니까) 

 

그러다가 튼동이 세웅이더러 특정 팀하고 정면 돌파해라 이런 거 주문하면서 

포수도 가리지 마라 이런 거까지 같이 해서

(세웅이가 직접적으로 보근이를 더 선호한다 그런 말 한적 없음. 그런데 내부적으로 보근이는 세웅이 전담 포수 이런 느낌은 있었던 걸로 보임.) 

 

강남이나 융이랑도 맞추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합을 젤 오래 맞춘 보근이가 세웅이 볼 상태에 대한 이해도가 젤 높아서 

 

요새 헤매고 있는 세웅이 고려할 때 보근이를 붙여 주는 거라고 보임.

 

(겸사겸사 융이 휴식도 줘야 하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