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은 올해 역대 다섯 명밖에 없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3할 타율·4할 출루율·150안타·100득점·40도루 동시 달성이다. 이는 타격 8개 부문 중 홈런·타점·장타율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쳐야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리드오프에게 기대하는 모든 지표를 모아놓은 셈인데, 현재 김지찬이 여기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이미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마크한 김지찬은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149안타-101득점-41도루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모두 후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앞서 KBO리그에서는 다섯 명의 선수가 딱 여섯 차례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종범이 1994년과 1997년 두 차례 도달하며 포문을 열었고, 1999년 정수근이 그 뒤를 이었다.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2014년 서건창, 2015년 테임즈, 2016년 손아섭이 3년 연속으로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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