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올해는 200안타 타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지금 롯데에는 200안타도 아닌 201안타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까지 넘볼 수 있는 타자가 있다.
롯데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110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354 12홈런 8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역시 그의 안타 개수를 주목해야 한다. 벌써 156안타를 생산한 레이예스는 당연히 최다안타 부문 1위에 랭크돼 있다. 마침 롯데는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팀. 만약 레이예스가 지금의 페이스를 144경기까지 이어가면 산술적으로 204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
사실상 레이예스가 200안타에 도전할 '단독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예스의 뒤를 이어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5안타로 바짝 따라붙고 있지만 이미 KT가 116경기를 치른 상태라 192안타를 칠 수 있는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타격 1위인 SSG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151안타를 때린 에레디아도 산술적으로 189안타를 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면 정말 레이예스는 200안타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타자일까. 레이예스는 흔들림 없이 꾸준히 맹타를 칠 수 있는 타자다. 3~4월부터 타율 .347 4홈런 19타점을 기록한 레이예스는 5월에는 잠시 주춤했음에도 월간 타율이 .302로 3할대를 사수했다. 6월에는 타율 .398, 7월에는 타율 .405로 뜨거운 여름을 보낸 레이예스는 8월에는 월간 타율 .300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고 그 기간 동안 타율 .424로 다시 뜨거운 타격감을 되찾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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