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이닝 길어지고,, 그러다 실점하는 동안,, 뭔가 스윕패 냄새가 나서 그릉가 괜히 혼자 숙연해져서 침울해있엇거든.. ₍♧◞‸◟₎₍◞‸◟☆₎
그런데 왠걸 공격이닝 시작되자마자 오른쪽에 얌전히 앉아 있던 아재 둘이랑 왼쪽에 앉아 있던 소녀 몇 명(?)이 벌떡!! 일어나서 ㅈㄴ 개큰 응원발사 하는 거임..ㅎㅋㅋㅋㅋ 마치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이ㅋㅋㅋㅋ 뭔가 엘트는 지등가.. 나는 응원할거임!! <= 이런 느낌이었음ㅋㅋㅋ 아재들 응원 율동 겁나 야무지게 하시고 소녀들은 이마에 쿨링패치 붙이고 응원봉 챨챨챨 때리면서 응원하는데 덩달아 나도 기분좋아져서 같이 흔들어재낌(?) ㅋㅋㅋㅋ
좀체 안 풀리는 경기에 나둥 머리쥐어 뜯고있을때에도 아재 두분은 노닥노닥 차분하게 경기분석(?)중이셔서 괜히 귀기울이게되곸ㅋㅋㅋ 소녀칭구들은 살짝씩 치기시작하는 천둥번개비바람에 어쩐지 들떠서 와! 방금 번개침? 야구장 번개 귀하다.. 엘지팬의 심정인듯ㅋㅋㅋㅋ <-ㅋㅋㅋ요래가지고 나도 괜히 같이 웃음ㅋㅋㅋ 사실 작년 뉴비둥이라 요즘 엘트 낯설긴 해서ㅋㅋㅋ 아 오랜 팬들이란 이런 것인가,, 싶기도 했어 ㅋㅋㅋ
비 쏟아질 때 친구랑 과자 한 봉지 + 맥주 사와서 앉아서 까먹는데 그새 소녀들이 튼 응원가 듣고 노래 따라 부르면서 같이 비구경 하니까 좋드라,, 이러다 집에 늦게가서 늦잠자고 회사 지각하면 사유:야구장이슈 쓸까 ㅇㅈㄹ하면서 노닥거리는데 옆에서 웃는 거 다 들렸음(ㅋㅋㅋ;;;) 그러다 가림막 치울때 다같이 연호하고ㅋㅋㅋㅋㅋ
물론 어제도 졌긴 했는데,, 뭔가 연패중이고 지고있고 우천중단 있었는데도 내 주변 다 열응분위기라서 걍 씐났어 나는..ㅋㅋㅋㅋ (내가있던 블럭만일수돜ㅋㅋㅋㅋㅋ) 혼자 집관했으면 울적했겠지만 막상 직관가보니 팬들은 아쉬워도 다들 저마다 방식대로 야구를 즐기고 있고,, 덕분에 나도 같이 즐거웠어!! 그래 안타 못치고 못 막았으면 져야지ㅠ 이정도면 무난승이야ㅠㅠ!!하고 정신승리하고 집에 들어가서! 야식먹고! 샤워하고! 꿀잠자고! 잘 일어났당! (???) 엘트는 졌지만 나는 지지않아.. 난 내 삶 살거임!!!
우리 며칠만 응원하고 말 거 아니자나
앞으로 꾸준히 응원할 팀인데 이런 시기도 저런 시기도 있는 거지,,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쬐금 속상함이 남아있긴 한데,,
그런의미에서
내 실친(엘트팬)이 보내준 폰배경 공유함!
기대를 멈추지 말자!
혹시 몰라 이러다 갑자기 또 엘트가 각성해서 연승 말아줄지도?
오늘 다같이 잘 쉬고 화요일 또 달려보자앜!!!
나 또 화요일에 직관가!!!!
(사자팬 아부지가 혀를 차심)
화요트윈스 어쩌라곸!!! 이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