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로 뽑힌 김민혁은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솔직히 말하면, (홈런) 한 방 치고 싶었다. 팀도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내가 홈런을 쳐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나올 줄 몰랐다"라며 "투수는 자기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많이 던진다. 그래서 그걸(패스트볼) 노렸다. 변화구 던질 상황도 아니었다"라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극적인 상황에 터졌다. 김민혁은 2014년 프로 지명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그것도 홈런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 잘 맞은 타구도 아니었다. 살짝 먹혔는데 (타구가) 넘어갔다. 뭔가 더 하고 싶었는데 해본 적이 없다. 솔직히 사람인지라 자기 전에 상상한다. 나도 끝내기 한 번 멋있게 하고 싶었다. 막상 쳤는데 얼떨떨하고, (축하 의미로 동료에게) 맞기 바빴다. (배)정대처럼 뭔가 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민혁은 "초반에 타격감이 좋았지만, 햄스트링 부상 후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복귀 후에도 찬스를 놓치고, 주자가 없을 때 안타를 치는 등 혼자 야구하는 느낌이었다. 기여도가 낮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속 기용해주셨고, 중요한 타순에 넣어주시는 믿음을 주셔서 결국, 내가 좋아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민혁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치르고 있는 현 상황에 관해 말했다. "매년 순위 싸움이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경험이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들 모두 '우리는 끝에 좋으니 부담 없이 편하게 하면 결과가 따라온다'라고 말씀해주신다. 솔직히 힘들기도 하다. 찬스가 되면 부담되고, 경직되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라며 "(심)우준이와 정대와 얘기한다. 순위가 결정되면 편하지만, 매년 재밌으면서도 경험이 될 것 같다. 나중에 더 극한의 상황이 올 때 이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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