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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단 한번도 1군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외야의 중심이자 타선의 한 축으로서 사령탑의 신뢰는 여전하다.
하지만 아직 21세의 어린 선수다. 보기보다 불같은 승부욕의 소유자. 젊은 패기가 더해지니 가끔은 흔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소 부진하다. 5~6월의 불방망이를 지나 7~8월은 다소 하락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주로 테이블세터로 활용하던 윤동희를 하위타순으로 내려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리드오프로 황성빈을 중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령탑이 윤동희에게 항상 주의시키는 부분은 멘털이다. 선량한 미소와 다르게 윤동희는 활활 불타오르는 열정의 사나이다. 좋게 발휘될 때도 있지만, 평정심이 흔들리기도 한다. 경기 초반 출루가 잘 되지 않으면 발끈하는 모습이 있다.
여기에 홈런까지 노리다보니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분석이다. 그는 "웃을 일이 아니다. 너무 홈런을 생각하는 것 같다. 존에 들어오는 공을 빵빵 치다보면 홈런이 나오는 건데, 높은 공을 기다리다보니 좋은 공을 놓칠 때가 있다. 비슷한 공은 무조건 나가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경력이 짧은 선수다보니 드러나는 약점이다.
"윤동희도 홈런을 칠수 있는 타자다. 고승민이나 나승엽이 20홈런을 거뜬히 칠 잠재력이 있다면, 윤동희도 홈런이 벌써 9개 아닌가. 3할 타율에 홈런 7~8개 치는 타자와 2할 8분에 20홈런 타자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높게 치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려면, 롯데가 강팀이 되려면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타자가 필요하다."
동희야 욕심내지말고 차근차근 원래 니 페이스대로 가자
의심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