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부터 등판 준비를 했던 주승우. 그는 “8회 2사 후 나갈 수도 있다고 언질을 받아서 준비하고 있었다. 8회 2사 후 손호영 선배님을 상대하게 됐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홈런을 치시지 않았나. 몸쪽에서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바깥쪽을 던지겠다고 의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며 “공이 초반에 몇개 손에서 빠졌지만 의식적으로 더 바깥쪽을 보고 던졌다”라고 되돌아봤다.
사직의 만원관중 함성에 주눅들지는 않았을까. 그는 “오늘 여기(사직)가 매진이었지 않나. 솔직히 모두 저만 바라보고 있다는 게 너무 재밌고 짜릿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라면서 마무리 투수의 매력도 설파했다.
그는 “너무 쫄깃한 것 같고 재밌다. 대학생 때도 해봤지만 보는 사람도 많고 긴장도도 올라가긴 하지만 그것을 각성제 삼아서 던지려고 한다”라면서 “20세이브 30세이브 계속 하고 싶다”라고 웃었다.
지난 16~17일 키움은 사직 원정 ‘영웅원정대’ 팬 투어를 실시했다. 많은 키움 팬들이 사직구장에서 함성을 질렀고 주승우도 이에 힘을 받았다. 그는 “항상 키움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제 이름 불러주시는 게 엄청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지난 번 사직 원정 때는 주중이어서 많이 찾지 못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주말 경기에서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래서 목소리도 더 컸고 힘이 됐던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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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 기특해 ദ്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