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SG) 이승엽만 했던 그것, 최정이 또 따라 간다… 500홈런이 너무 쉬운 목표가 되다니
206 0
2024.08.16 22:16
206 0
https://naver.me/Fy2KLs0o



운동 선수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노쇠화 과정을 밟는다. 그 시점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어떤 슈퍼스타들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강한 힘을 그것도 순식간에 뿜어내야 하는 '홈런 타자'들은 그 수명이 일반적으로 더 짧다. 젊은 시절 20~30홈런을 친 선수들도, 30대 중반 이후로는 힘과 순발력의 노쇠화를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후로도 홈런 파워를 뿜어낸 선수는 그 자체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KBO리그 역사상 만 36세 이상 시즌에 30홈런을 친 선수는 손에 뽑을 정도다. 예전에는 30대 중반이면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였을 정도였다. 2018년 이대호가 만 36세에 37개의 홈런을 쳤고, 호세는 2001년 만 36세의 나이에 36홈런의 괴력을 선보였다. 2022년 박병호가 만 36세에 35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 37세 이상의 나이에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딱 하나, KBO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 이승엽 뿐이다.



이승엽은 만 38세 시즌이었던 2014년 32개의 홈런을 치며 건재한 펀치력을 뽐냈다. 이후로도 여전한 홈런 파워를 뽐내기는 했지만 30홈런 시즌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이승엽은 2015년 26홈런, 2016년 27홈런, 그리고 만 41세 시즌인 2017년 24홈런을 기록한 뒤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전설답게 완벽한 마무리이기도 했다.

그런 이승엽의 통산 홈런 개수(467개)를 뛰어 넘어 역대 1위에 오른 최정(37·SSG)도 이승엽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한동안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던 최정은 최근 다시 홈런 공장을 가동하며 어느덧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사실상 라인드라이브로 남기는 괴력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8월 6일 키움전에서 멀티홈런, 8월 10일 멀티홈런에 이어 15일 NC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치며 최근 10경기에서 6개의 대포를 뿜어낸 끝에 30홈런 고지에 안착했다. 이는 최정의 통산 6번째 30홈런 등정이자 2021년 이후 첫 30홈런이기도 했다. 최정은 2022년 26홈런, 2023년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건재한 힘을 과시했지만 30홈런은 치지 못했다.

만 37세 이상 선수로는 두 번째 3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된 최정은 이 부문 1위인 2014년 이승엽(32개)의 기록에도 두 개 차이로 접근했다. 올해 남은 경기와 최정의 홈런 페이스를 대입하면 이 기록은 무난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너무나도 멀어보였던 이승엽의 홈런 기록을 벌처럼 빠르게, 거북이처럼 묵묵하게 따라간 결과 올해 드디어 역대 1위로 올라선 최정이다. 또 한때 너무나도 멀어보였던 500홈런 고지에도 어느덧 12개 차이로 접근했다. 올해는 몰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다.

그런데 최정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52개, 연 평균 30개 남짓의 홈런을 쳤고 올해도 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최정의 최종적인 목표는 SSG 유니폼을 입고 600홈런을 달성하는 것. 지금 기량과 떨어지지 않는 홈런 파워라면 멀게 느껴지는 이 목표 또한 가까워지는 시기가 올 수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45 04.07 38,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5,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82,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0,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14,042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2 03.23 31,10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178 03.14 48,324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8 03.12 47,627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489,2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727 스퀘어 SSG) 낭만 가득했던 에레디아의 젠더리빌 파티와 롯데전 비하인드🎉ㅣ경기 N분 전 2 04.09 192
3726 스퀘어 SSG) 📣후니하니와 함께한 25시즌 스타벅스 유니폼 판매 안내📣 27 04.09 1,190
3725 스퀘어 SSG) '심장은 철렁했지만'…오태곤·박지환, 다행히 큰 부상 없어 27 04.09 1,278
3724 스퀘어 SSG) 🧸귀여운 베어리스타와 함께 더욱 특별하게 돌아온 스타벅스 데이☕💚 04.09 320
3723 스퀘어 SSG) 스타벅스데이 유니폼 가격 135,000 5 04.09 576
3722 스퀘어 SSG) '박찬호 닮은꼴' 강속구 투수 화이트 "WBC 불러주세요" (2025.04.07/뉴스데스크/MBC) 4 04.07 252
3721 스퀘어 SSG) 일부 좌석 미판매 안내 (기간 4/15(화) 한화전~미정) 9 04.07 507
3720 스퀘어 SSG) [SW비하인드] 이적 후 처음 친정팀 만나던 날…김민 “이상하더라고요” 3 04.07 306
3719 스퀘어 SSG) 하겐다즈, SSG 랜더스와 함께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 케이크 선보여 04.07 218
3718 스퀘어 SSG) "선발보다 값어치 있는 선수들" 리빌딩은 이게 정석이다, 2위 깜짝 돌풍 아니다 1 04.07 176
3717 스퀘어 SSG) '토종 ERA 1위' 뒷문에서 포문으로, 문승원이 마침내 '제 옷'을 되찾았다 1 04.07 131
3716 스퀘어 SSG) #RECORD 오태곤🎉 KBO리그 역대 4번째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2 04.07 165
3715 스퀘어 SSG) '또 오태곤!'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2025.04.06/뉴스데스크/MBC) 2 04.06 128
3714 스퀘어 SSG) [KT vs SSG] (무해설) SSG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 | 4.6 | 크보모먼트 BY 삼진제약 | 야구 하이라이트 04.06 73
3713 스퀘어 SSG) 250406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SSG 랜더스의 오태곤 선수 인터뷰 1 04.06 112
3712 스퀘어 SSG) 169호(5월 호) 팬터뷰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 오태곤 선수입니다😎(질문 접수는 4월 8일 (화) 12:00에 마감) 04.06 110
3711 스퀘어 SSG) '화이트·최정 회복세' 완전체 눈앞 SSG, "퓨처스 뛰고 콜업, '건강하게' 컴백이 중요" [IS 인천] 1 04.06 266
3710 스퀘어 SSG) SSG랜더스의 박종훈이 4월 8일(화) 서울 용산구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라면 기부. 6 04.06 351
3709 스퀘어 SSG) “사고 희생자 추모” 애도기간에 쉰 SSG, 주말 3연전 세리머니+불금파티+불꽃축제 없다 [오!쎈 인천] 5 04.04 446
3708 스퀘어 SSG) 쓱로그 4월 배경화면 8 04.04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