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단장은 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영입 명단을 추려놓고 진작부터 준비는 했었다.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도 미국에 다녀왔다. 지금 시점에 영입한다는 건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한번 뛰어보자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소속팀과) 선수가 기량 대비 납득하기 힘든 이적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포스트시즌과 상관없이 영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도 "다음 주 주말까진 가지 않을 것 같다. 그 전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지금도 계속 접촉 중이고 이번 주까지 고민을 많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쓰지 못한다면 크게 실익이 없음에도 달려드는 건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낸 승리는 많은 것을 안겨준다. 그 승리를 따내는 데 있어 외국인 타자의 존재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두고 오래 끌진 않을 예정이다. 계약을 다음 주 내로 완료한다 해도 비자 발급과 적응을 고려하면 남은 기간에 선수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
고 단장은 "며칠 내로 영입하는 것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최대 3주 쓰려고 데려오는 것도 애매하다. 만약에 영입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 시간을 젊은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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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데려와라 (๑•̅ ᴥ •̅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