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나성범에 대해서는 클린업에서 제외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8월 성적도 9경기 타율 0.286(35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나쁘지 않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전날(13일)처럼 직구 스피드를 못 따라가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의 타순은 소크라테스와 4, 5번을 바꾸는 정도일 것 같다. 난 선수가 잘 치든 못 치든 일단 팀 중심에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배치돼야 그 팀 자체가 약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성범이가 성적이 나올 땐 나오고 안 나올 땐 안 나오지만,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속 4번, 5번을 돌아가며 넣을 것이다. (최)형우가 없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중심타자로서 무게감이 훨씬 클 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그 무게감을 떨어트려 주고 본인이 나갔을 때 컨디션을 올리려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 중의 한 명이니까 믿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도영이는 3번으로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