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삼성 단장은 12일 "제3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뒤 한국에 입국하는 방법이 제일 빠르다고 한다. 그렇게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종열 단장은 "카데나스가 다친 후부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체 외인을 물색했다. 만약 정밀 검진 결과 6주 이상의 진단이 나오면 단기 대체 외인을 영입해야 해 미리 준비했다"며 "바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미국 독립리그, 멕시칸리그, 일본 독립리그, 대만 리그까지 4군데를 살핀 뒤 선수를 추렸다. 이후 카데나스의 복귀가 미뤄져 디아즈와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다만 15일까지라는 기한 때문에 아직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날짜에 맞춰보고자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뛰었다. 3시즌 통산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 30득점을 빚었다. 올 시즌엔 멕시코리그에 몸담았다.
이 단장은 "우선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먼저 진행한다. 이후 국내에서 더블 체크를 하는데 카데나스도 이 절차를 거쳤다"고 전했다.
카데나스는 13일 삼성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 단장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카데나스에게도 소홀할 순 없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꼭 비자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