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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원태는 6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닝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4번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영준이 구원 등판했다. 6-1로 앞선 시점이라 자칫하면 필승조를 써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여기서 김영준이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아줬다. LG는 6회 3점을 더 달아났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혼자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며 "김영준이 필승조 외의 투수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설명했다. 김영준은 선발 경험이 있어 1군에서 1이닝 넘게, 2이닝까지도 책임지는 추격조로 낙점됐다.
또 "어제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엄청 많이 했다. 점수 많이 나야한다고 계속 좋다고 소리쳤다. 5점 차는 모른다. 3점 홈런 하나 맞으면 그날 경기 분위기가 확 바뀐다"며 "5점 차에서 6회에 번트 대지 않았나. 5점 차면 번트 대도, 한 2이닝 남겨두지 않고서는 불안해서 추가 득점이 필요하다. 내가 쥐고 있는 카드가 약하니까 1점이라도 도망가야 했다. 문보경이 4번타자지만 한 점이 더 필요해서 번트를 댔다"고 덧붙였다.
#11일 잠실 NC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투수 손주영
#1군 엔트리 변동
등록 내야수 이영빈, 말소 내야수 김민수
- 김민수 대신 이영빈이 올라왔는데 이영빈이 1루도 볼 수 있나.
"1루, 유격수, 3루수 된다. 외야도 쓴다. 이영빈은 이길 때 쓰는 카드라기 보다 (주전)휴식 줘야할 때. 수비도 그렇고 이길 때 쓸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경험을 쌓도록 해줘야 한다."
- 함덕주 박명근이 1군에 합류했던데.
"오늘 미리 와서 적응하게 했다. 등록은 화요일(13일 대전 한화전)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