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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팀을 살린 건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 선발 코너였습니다.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코너의 호투 속 삼성은 황동재까지 투수 2명만 쓰고, 7-1 승리를 거두며 7월 말 마지막 시리즈를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선발 이승현의 패전으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삼성은 7회 2아웃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백정현과 이어 나온 임창민, 이승현의 무실점 투구에 7-0 완승과 함께 LG를 상대로 원정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합니다.
분위기를 올린 삼성의 이번 주 최고의 선발 호투는 금요일 밤을 열광시킨 원태인의 8이닝 혼신의 110구였습니다.
데뷔 첫 완투를 펼친 원태인은 9회말 팀의 역전과 함께 시즌 10승을 달성했고, 삼성은 금요일 밤, 라팍을 찾은 2만 명이 넘는 관중에게 팀의 28번째 홈 승리를 선사합니다.
이어진 토요일 만원 경기에서도 삼성의 선발진 호투는 이어지며 앞선 등판에서 SSG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예스의 시즌 9번째 승리와 함께 불펜 이승현의 이번 주 2번째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12-4 대승으로 마무리합니다.
선발투수들이 기록한 4번의 선발승과 함께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삼성은 핵심 불펜 자원의 소모 없이 승리를 이어갔다는 성과까지 더했습니다.
4번의 승리를 거두며 세이브는 물론, 홀드를 기록한 투수도 없었던 삼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 불펜의 힘을 아꼈다는 점에서 기대를 더합니다.
원정 3연전과 홈 2경기에서 5명의 선발 투수와 함께 단 7명의 불펜 투입으로만 경기를 소화한 삼성은 최채흥과 이승현이 2차례 등판한 걸 감안하면 선발 5명과 불펜 5명으로 4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LG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백정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민을 제외하면 마무리 3인방의 소모 없이 5경기를 치른 삼성으로서는 이어지는 폭염 속 일정에 불펜의 힘을 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믿음직한 선발의 바탕으로 승리를 이어간 삼성은 이번 주, 첫 승의 주인공 코너를 선발로 SSG전 첫 스윕과 선발진 5승에 도전합니다.
앗 근데 태인이 9이닝인데 8이닝이라고 되있네꒰(〃⌒▽⌒〃)꒱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