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니폼 배송 완료 문자가 오전에 왔고, 문자 받자마자 엄마 아빠한테 경비실에서 찾아가달라고 했음. 그런데 엄마 아빠 둘 중 아무도 안 가져왔는데 이미 택배가 없어짐. 우리 아파트는 생수 이런거 빼면 집앞 배달 안 하고 그냥 경비실에 쌓아두고 가는데 없대...ㅎㅎ 택배아저씨한테 연락해봤더니 오늘 배송 이미 했다는거야ㅋㅋㅋ 혹시 누가 실수로 들고갔나? 해서 000호 택배 혹시 실수로 두고 가신 분 계시면 돌려놔주세요! 이런 식으로 경비실 앞 화이트보드에 적어둠...
근데 방금 전에 어떤 남자가 우리 집 벨 눌러서 나가보니까 자기가 000호 사람인데 실수로 잘못 들고 왔던 것 같다고 주고 갔거든? 뭐 내가 123호면 그 사람이 이야기한 주소는1123호 이런 거였음 그래서 아 실수하셨나? 이랬지 근데 겉 포장이 뜯어져 있는거야ㅋㅋㅋ 아 실수로 뜯었으면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포장 열어보니까 유니폼 포장도 뜯겨있네?ㅋㅋ 그리고 분명 한 번 빼서 다시 접은 티가 나ㅋㅋㅋㅋ 유니폼 단추 안 잠겨져 있음ㅋㅋㅋㅋㅋ 심증으로는 실수로 들고간 것도 아니고 송장에 유니폼인거 적혀있으니까 들고 가서 입어봤다가 사이즈 택도 없이 작고+화이트보드에 적어놓은 거 보고 찔려서(필요 시cctv 돌려보겠다는 이야기도 함ㅋㅋ) 주고 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엄빠는 그냥 옷 이번에는 단추 안 잠겨서 온 거 아니냐고 하는데 어차피 내가 입을 거지만... 내 손에 왔는데 미개봉 아닌 게 쩜... 속상하다 오래 기다렸는데
잡담 ㅇㅇㄱ 엄마아빠는 그냥 우연이고 실수니까 잊으라고 하는데 나는 못 잊겠어서 쓰는 한탄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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