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선배인 KT 소형준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기중은 “어제(1일) 소형준 형과 경기하기 전에 잠깐 통화를 했다. ‘요즘 너무 안 좋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너가 잘 던지려고 하면 더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소형준은 “어차피 칠 사람들은 다 치고 못 치는 사람들은 다 못 친다. 너도 반대로 네가 잡을 사람들은 어차피 잡게 되어 있고 맞을 사람에게는 맞게 되어 있다.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던지는게 너의 답”이라고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김기중은 “나도 그걸 믿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소형준은 팔꿈치 염증 부상 때문에 재활 중이다. 김기중은 “지금 재활 잘 하고 있다더라”며 대신 근황을 전했다.
김기중은 득점 지원을 해준 야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최재훈 등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는 “수비에서 선배님들,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어려운 타구들이 많이 갔는데 형들, 선배님들이 모두 다 잘 도와주셨다. 최재훈 선배님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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