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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는 경기 후 “직구가 좋은 투수라 직구 타이밍에 늦지 않고 정확하게 배팅하려고 노력했다. 잘 맞은 건 아니었지만 정확하게 맞은 것 같아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태인이가 9회까지 책임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오늘 만큼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되어 1점 1점 쌓이면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첫 2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둔 그는 “정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매 경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 선수가 1회 3실점을 했지만 9회까지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에이스답게 정말 멋진 완투승을 달성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이성규 선수의 9회 동점 홈런이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엄청난 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선수단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