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수구장은 인조잔디에, 지붕도 거의 없는 구조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안그래도 더운데, 인조잔디는 지열이 엄청나다. 잔디가 너무 뜨거워 손을 대기도 힘든 지경"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준비 요원 등도 위험 상황에 노출돼있다. 이런 무더위에 몇시간 방치되는 상황에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작년 해설위원 일을 할 때도 얘기를 했었다. 포항, 울산 경기는 웬만해서는 이런 폭염 시즌에는 치르면 안된다고 했었다. 제2 홈구장 경기는 환영하지만, 날씨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로 근처 부산만 해도 30도 초반인데, 지역 특성상 울산과 포항만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잡담 사람 잡는 더위, 손도 못 대는 인조잔디...김태형 감독 "경기 개최, 심각하게 고민해야"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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