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준은 한 달이 넘는 공백기 속에 지난 23일 1군의 부름을 받았는데, 휴식까지 제공하며 철저한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후반기 세 경기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31일 최이준에 대해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실시했다"며 "오른쪽 어깨 연골 부분이 손상된 상태다. 3주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3주'는 부상에서 회복해 마운드로 돌아오는 시간이 아닌 다시 한번 검사를 받을 때까지의 기간으로 최이준의 이탈은 3주보다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이준의 부상은 마운드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최준용과 전미르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믿고 기용할 만한 투수가 없는 까닭. 특히 최이준이 롱 릴리프 역할을 소화해 줬던 선수인 만큼 롯데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일단 최이준은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회복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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