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정말로 설렌다. 밖에서 오랜 시간 다저스를 지켜보며 이들이 거둔 성공을 봤다. 이런 팀의 일부가 된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집에서 가까운 팀이라 나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멋진 일”이라며 고향과 가까운 팀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LA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그의 어머니인 곽경아 씨(미국명 모린 에드먼)가 자란 곳이다.
한국인 어머니의 혈통을 따라 지난해 WBC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도 뛰었던 에드먼은 “외가쪽 가족들이 LA 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며 LA지역에 대한 추억이 많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말 시즌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서 한국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 많다. 내가 이 팀에서 한인 사회를 대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계 선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2루수로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그이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에드먼은 “앞으로 몇주간 내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갈 것”이라 말하면서도 “내 커리어 내내 여러 자리를 맡아왔기에 어느 포지션이든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전에 일단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오프시즌 기간 손목 수술을 받은 이후 이번 시즌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도중 트레이드된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되는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도 약간은 충격을 받았다”며 트레이드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재활 상황에 대해서는 “재활 경기를 8경기 뛰었고 수비는 아직 못하고 지명타자만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며칠간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상태를 볼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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