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의 기록은 그가 이번 시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점을 감안했을 때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다. 앞서 20홈런을 기록했던 선수들은 모두 팀 내 핵심 타자로서 수비 부담을 덜고자 한 포지션에 고정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올 시즌 김영웅은 유격수-3루수-2루수를 번갈아 가며 바쁘게 한 해를 보냈다.
김영웅은 31일 기준 3루수로 56경기 413⅔이닝, 유격수로 38경기 304⅔이닝을 뛰었다. 2루수도 7경기에서 35이닝을 소화했다. 현재까지 94경기에 출전한 김영웅은 경기 중에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삼성의 내야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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