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OQFbMk7
거의 2년 동안 홈런이 없던 타자에게도 홈런을 맞을 만큼 힘 싸움에서 밀렸다. 안 그래도 샐러리캡 시대라 대형 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데 경기 내용까지 기대 이하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9로 완패했다. 다시 필승조로 돌아와야 할 백승현이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2번타자로 나온 오지환은 병살타 2개에 수비에서는 무리한 플레이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무엇보다 큰 패인은 3이닝 7피안타 2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긴 선발 최원태였다.
(중략)
최원태의 후반기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04가 됐다. 전반기 12경기에서는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3선발 몫을 해줬는데, 갑작스런 옆구리 부상 뒤로는 기대 이하의 투구가 반복되고 있다. FA를 앞둔 중요한 시점인데도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는다.
최원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역대 최연소 투수 FA'를 예약했다. 수준급 국내 선발투수가 드문 리그 형편상 젊고 구위가 살아있는 최원태는 '투수 최대어'라는 예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시즌 15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6번에 불과하고, 옆구리 부상을 겪은데다 그 뒤로 반등하지 못하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에도 후반기에 힘을 쓰지 못했다.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 뒤로 8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7.75에 그쳤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10월에는 1군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정작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⅓이닝 만에 4실점하고 교체됐다. 그 뒤로는 넉넉하게 앞선 경기에서조차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은 덕분에 쉬쉬할 뿐이다.
게다가 이제는 샐러리캡이라는 장벽이 있어 아무리 대형 선수라도 쉽게 거액을 투자하기가 어렵다. 상한선을 넘는다는 각오를 해야 하는데, 지금의 최원태라면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나이만 앞세우기에는 올해 보여준 성과가 크지 않아서다. 최원태는 이제 막 74⅔이닝을 던졌다. 규정 이닝의 절반 수준이다.
다른 기자도 아니고 신기자님이 이렇게 쓰는건 처음 보는듯 거의...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