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들이 맡아줘야 한다. 3루는 정준재다. 전날 데뷔 첫 홈런을 치는 등 감이 괜찮다. 시즌 타율도 0.315다. 우익수는 하재훈이 들어가고, 2루는 박지환이 본다.
오태곤은 5번으로 타순이 올라갔다. 26~27일 각각 1안타 2타점씩 올렸다. 26일 홈런을 터뜨렸고, 27일에는 2루타를 쳤다. 고명준의 부상으로 갑자기 올라왔는데, 자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박지환과 하재훈이 경기에 못 나서는 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많이 올라왔다. 잘하고 있다. 정준재도 지금 밸런스가 괜찮다”고 말
했다.
이어 “오태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 올라와서 두 경기 너무 잘해줬다. 갑자기 올려서 미안했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였다. 걱정도 했는데 보란 듯이 잘하더라. 오늘 5번으로 올렸다.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잘해주고 있다. 고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