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은 홈런 장면과 관련, "앞서 점수 차이를 1점 더 벌렸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들어갔다"며 "뒤에 데이비슨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못 치더라도 데이비슨이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런) 9개를 쳤을 때는 그래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두 달이 걸렸다"며 "이 홈런으로 아홉수가 깨졌다고 생각하고 남은 경기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올 시즌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점차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2할 타율까지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그는 "매년 이렇게 된 적이 많았다. 올해는 좀 다르려나 싶었는데 또 똑같이 이러니까 계속 뭐가 문제일까 생각하고 이것 저것 하는데도 솔직히 답을 모르겠더라"며 "저 혼자 파고드는 느낌이 들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고 안 좋을 때가 있으면 좋은 날도 온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타율을 많이 끌어올리고 싶다"며 "타율이 어느 정도는 돼야 홈런도 의미가 있다. 타율에 초점을 더 맞추겠다"고 말했다.
NC로서는 긴 부진을 털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것이다. 외야수 손아섭과 박건우가 연이어 부상을 입은 만큼 김성욱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김성욱 역시 이를 알고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김성욱은 "잘하는 외야수 형 2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남은 선수들이 형들 몫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며 "가을야구를 목표로 열심히 힘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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