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폼을 너무 잃어버린 것 같아 그 부분을 이야기해 줬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6월 25일) SSG전을 앞두고 볼배합을 바꿔보라고 해 성공했다(7이닝 무실점 선발승). 이번 키움전에서 못 던지고 나서 영표에게 폼 이야기를 하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다"며 "제일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라고, 자세를 낮추라고 했다. 팔도 많이 올라가 있더라. 익스텐션을 길게 가져가는 등 폼을 짚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선 하이 패스트볼을 많이 쓰라고 했다. 나도 영표와 같은 (사이드암 유형의) 투수였기 때문에 마지막에 볼 스피드가 떨어질 때,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방법을 알고 있다"며 "구속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도 했다. 130km/h든 120km/h든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갈 때 힘이 전달될 수 있게끔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체가 안정돼야 한다. 영표는 너무 서 있었다. 중심이 위로 가니 팔로만 던지게 되는 것이다"며 "투수가 쉬운 폼으로 던지면 타자도 아주 쉽게 칠 수 있다. 그게 제일 기본적인 것이다. 폼을 어렵게 만들어 투구해야 타자가 타이밍 잡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마친 이 감독은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했는데 영표도 어제(25일) 투구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좋은 피칭해 다행이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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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뾰한테 룰동 있어서 다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