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고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우선은 타선이 조금 처져 있다. 중간계투진 투수들도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타자들은 작전 성공률이 많이 떨어져서 '짜내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그걸 해내야 이길 수 있는 것이다"라는 김태형 감독은 "어제도 선발투수가 5이닝을 끌어주지 않았나. 남은 이닝은 상대가 어떤 분위기로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 그럴수록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 젊은 투수들도 써보겠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라며 불펜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부담을 갖고 위축된 투구를 하는 것보다 과감하고 자신 있게 정면돌파를 하기를 바랐다.
"차라리 맞고 깨끗하게 지면 되는데 볼넷을 주면서 길어진다. 일단 볼넷으로 어렵게 승부를 하면 뒤에 나오는 투수 입장에서 잘 던지기가 어렵다"는 김태형 감독의 설명에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롯데는 전날 8회초 박빙의 승부에서 김강현을 과감히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비록 동점타를 맞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기회는 부여할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현이는 마운드에서 자기 공은 던지고 있고 어느 정도 운영은 한다. 왼손타자를 상대로도 곧잘 던지는 편"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연장 11회초 박해민에 결승 2루타를 맞은 최이준에 대해서는 "자기 공은 던졌다"라면서도 "공 하나 정도는 도망가거나 보여주는 식으로 던졌어야 했는데 그런 게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대빵이 튼동이 계속 칭찬하는거 뿌듯해
롯자야 자신감을가져!!! 빠따들도 주눅들지말고!!!
불펜은 제발 볼넷좀 주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