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질책을 가볍게 넘길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풀 죽어 있어서도 안된다. 박준영은“감독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기사로 봤다. (이)유찬이, (전)민재 셋이 모여서 같이 이야기도 했다. ‘감독님 말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하던대로 열심히 하자’ ‘너무 다운되어 있지는 말자’ 같은 이야기를 후배들하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준영은 “그래서 유찬이나 민재도 좀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저도 좀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저도 잘하고, 유찬이·민재까지 같이 잘하는게 팀으로 볼 때는 좋은 게 아니겠느냐”며 “누가 시합을 나가든 서로 응원하고 파이팅해 주다보니 다 같이 잘하는 날도 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