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무사 만루 무실점, '성재헌' 없었다면…"믿음 주는 투수 되는 것, 유일한 소원"
297 4
2024.07.25 07:49
297 4

"와~승리의 일등 공신", "진짜 덕분에 이겼다", "오늘의 MVP." 경기 종료 후 코치진과 스태프, 선수들이 저마다 이 선수에게 한마디씩 칭찬을 건넸다. 주인공은 KT 위즈 좌완투수 성재헌이다.


.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성재헌이 마운드에 올랐다. 좌투수로서 좌타자 2명을 맡았다. 먼저 한유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문상철이 홈에 송구해 추신수를 포스아웃시켰다. 성재헌은 후속 박성한과의 승부서도 1루 땅볼을 끌어냈다. 이번에도 문상철이 홈으로 공을 연결해 최정을 포스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성재헌의 임무는 거기까지였다. 무사 만루를 2사 만루로 만든 뒤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성재헌은 "최정 선배가 나올 때부터 몸을 풀었던 것 같다. 올해 무사 만루 등판은 처음이다"며 "사실 내가 등판할 줄 몰랐다. (김)민수 형과 같이 몸을 풀고 있었는데 당연히 형이 먼저 나갈 것이라 예상했다. 근데 나를 부르셔서 '내가 나간다고?' 하면서 등판했다"고 돌아봤다.

성재헌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감독님께서 공을 갖고 계셨다. '그냥 주자 없다고 생각해라. 한 타자, 한 타자 잡는다고 여겨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덕분에 조금 편해졌다"며 "심장이 터질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떨렸다. 포수 (강)현우를 믿고 던졌다. (2군 훈련지인) 익산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봐 현우가 사인 내는 대로, 거기에 던지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할 때, KT 팬들이 큰 목소리로 성재헌의 이름을 연호했다. 성재헌은 "관중분들이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너무 벅찼다. 사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상기된 마음이 잘 가라앉지 않았다"며 "잘했다고 격려해 준 팀원들에게도 정말 고마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 도중 계속해서 쏟아지는 칭찬에 성재헌은 한결같이 "감사합니다. 근데 저 오늘(24일) 몇 개 안 던졌는데"라며 수줍게 답했다. 성재헌은 이날 투구 수 7개를 기록했다. 한 구, 한 구가 무척 값졌다.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성재헌은 "더 잘해 팀의 신임을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믿고 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된다면 정말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런 투수가 되고 있다.


https://naver.me/xdpAB9GW


우리 좌완불펜 재헌이 화이팅 ( و ˃̵ᗝ˂̵ )و🪄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82 09.02 64,7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47,4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00,8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99,5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68,872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196,83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72,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52228 잡담 삼성) ㅊㅊㅎ 큰 돈 들여 미국 보냈는데도 백정현보다 구속 낮잖아 20:21 10
5052227 잡담 삼성) 그리고 (못하던 기간 개길었지만) 우리팀 베테랑이잖아 20:21 23
5052226 잡담 삼성) 원래 백정현 어렸을땐 파이어볼러였어… 20:21 18
5052225 잡담 기아) 애들아.. 찬호 응원가 춤 추는 때때봐 ㅁㅊ어 20:21 119
5052224 잡담 삼성) 근데 뭐 백정현 구속 느리다 해도 4 20:20 78
5052223 잡담 kt) 위팍에 소금 좀 뿌리러 출동해야겠다 1 20:20 19
5052222 잡담 삼성) 난 오랑 백정현 둘 다 가을야구때 안써도 된다는 입장임 8 20:20 48
5052221 잡담 두산) 이제 잠실가서 감독 경질해주라 1 20:20 30
5052220 잡담 어흑... 새얀이의 광팬이모가되... 3 20:20 102
5052219 잡담 삼성) 득타율 낮은건 대체 뭐가 문제지 8 20:19 72
5052218 잡담 삼성) 이거 봤어? 넘 감동이다 ꒰(๑o̴̶̷︿o̴̶̷๑)꒱ 6 20:19 103
5052217 잡담 삼성) 그리고 우리팀에서 백정현보다 더 강한 구속으로 공 던질 수 있는 좌완 4 20:19 68
5052216 잡담 삼성) 찬승이 공이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공이야? 2 20:18 51
5052215 잡담 두산) 빈이가 이닝 끝나면 야수들이랑 하이파이브 하는걸 니퍼트 보고 배웠다는 인터뷰 너무너무 좋아함 20:18 37
5052214 잡담 삼성) 좌승이 잘하는 게 제일 좋은데 부상 복귀니까 불안해서 백정현이라도 살아났음 하는 거지 2 20:18 34
5052213 잡담 두산) 쾅이 말아주는 꽁꽁캣보고 정신 번쩍 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18 66
5052212 잡담 삼성) ㅊㅊㅎ은 술로 난리나놓고 또 술 먹으러 다닌게 진짜 열받음 3 20:18 87
5052211 잡담 두산) 지가 손키스 날리고 부끄러워하는거 ㅈㄴ 귀엽네 20:18 46
5052210 잡담 삼성) 아니 그냥 팀을 위해서라도 백정현이 기존 폼처럼 돌아오는게 좋지 그러길 바라는거고 7 20:17 64
5052209 잡담 kt) KT는 이날 매진으로 69만9745명을 기록, 지난해 69만7350명을 넘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1 20:16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