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일부 KIA 팬들 사이에서는 ‘이종범이라는 레전드가 KIA 팬들에게 비난받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즉 타이거즈 레전드는 감독보다는 레전드로 존중받기를 바란다는 의미였다.
“그런 논리라면 레전드 출신은 야구계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팬들이 나를 레전드로 존중하고 기억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나도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좌절도 겪고, 극복하면서 내 길을 가고 싶다. 감독 맡고 나서 성적 부진으로 잘린다고 해도 그 상처는 내가 받는 것이다. 설령 상처 좀 받으면 어떠한가. 지금까지 받은 상처가 더 큰데. 나는 팬들이 욕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성적 내지 못해서 경질된다면 그 또한 내가 받아들일 일이다. 그리고 이종범이 감독되면 ‘반드시’ 성적 부진으로 잘리는 건가.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걱정보다는 응원해주기를 바랐다. 그때는.”
출처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80/0000001348
종범신 항상 응원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