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난이도만 보면 첫 해가 가장 어려웠다. 승패마진이 -15까지 내려갔다가 5할을 하고 끝났다. 그 다음해부터는 다 5할을 넘어갔다. 올해가 두 번째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그래도 팀이 완전체가 되가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5선발이 되면서 좀 이겨낼 수 있었다. 올해는 아직 조금 난이도가 세다. 5선발이 되어 있지 않다. (소)형준이만 들어오면 5선발이 돌아가면서 방망이가 작년보다 좋으니까 확률이 있겠다 싶었는데 형준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힘들겠다했는데 이렇게 됐다”라고 올해를 돌아봤다.
“지금은 난이도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건방을 떨면 다시 확 추락한다. 날개를 펼치고 계속 버텨야 한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하니까. 우리는 날개를 꼭 펴고 날아갈 것이다. 마법사는 빗자루로 날아다니니까 안떨어지지 않겠나”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