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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SG) [SSG랜더스 스토리텔러] 닛폰햄 구단이 SSG랜더스와 손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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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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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andersstory/223523090925


7월 22일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펼쳐진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국의 일부 레전드들이 아쉽게 불참했지만, 양국 리그의 전설들이 모이는 것 만으로 큰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은퇴 후 지나간 세월이 그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3만명이 운집한 에스콘필드에서 예전의 실력에 버금가는 기량을 발휘하며 직관한 관중들은 물론 TV와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한 한일 야구팬들을 충분히 설레게 했다. 이번 이벤트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흥행까지 모두 다 잡은 스페셜 매치였다.


이번 행사는 닛폰햄 파이터즈 마에자와 켄 사업총괄 본부장과 미타니 사업총괄 부본부장이 2015년부터 그려온 꿈의 매치였다. 그 꿈은 지난해 최신식 돔구장인 에스콘필드를 개장하면서 더 구체화됐다. 그러나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KBO리그의 도움이 절실했다. 닛폰햄 미타니 사업총괄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SSG 관계자를 만났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한국 파트너로서 도움을 요청했다.


SSG랜더스는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국내 프로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불꽃축제, 불금파티, 바비큐존, 도그데이 등 야구장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모기업이 유통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닛폰햄 관계자들은 10년 전부터 이 부분에 주목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꼴로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마케팅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왔다.

이런 이유로 닛폰햄은 이번 스페셜 매치를 SSG랜더스와 함께하고 싶어했다. 닛폰햄의 미타니 사업총괄 부본부장은 “SSG랜더스는 한국 프로스포츠계의 Top Runner다.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지켜본 SSG랜더스는 뛰어난 도전 정신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우리는 SSG랜더스와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파트너십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SSG랜더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류의 깊이와 폭을 더 넓히고자 닛폰햄에 업무제휴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그리고 SSG 민경삼 대표이사와 실무진이 직접 에스콘필드가 있는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를 방문해 22일(월) 닛폰햄 파이터즈 마케팅 자회사인 '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제휴 안에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관한 업무 외에도 돔구장 건설에 대한 지식, 견문, 운영에 대한 정보교류도 들어있다. 청라돔 건설은 한국 야구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거대한 사업이다. 이왕 짓는 거, 모두의 감탄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픈 욕심이 SSG에는 넘칠 수밖에 없다.

닛폰햄은 최고의 선생님이다. 호텔, 쇼핑몰,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F빌리지(F Village)' 내에 일본 최초의 개폐식 천연잔디 돔구장인 에스콘필드까지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기존 삿포로돔 사용 당시(2019년도) 매출 158억엔 대비 93억엔(약 59%) 증가된 251억엔의 매출을 개장 첫해에 벌어들이는 등 돔 구장을 활용한 유기적인 사업 전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양구단은 스포츠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축적한 다양한 자산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정보, 노하우, 의견 교환을 통해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번 게임의 이닝간 이벤트로 양측 응원단의 합동 공연이 여러 번 있었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도 꽤 인상적이었다. 양구단의 응원 문화 공유, 응원단 운영 노하우 교환 자체만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다. 그리고 에스콘필드에 운영되고 있는 대형 전광판과 인천SSG랜더스필드의 빅보드의 운영 노하우 공유는 양국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이외에도 마스코트, F&B, MD, 이벤트, 광고,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양구단은 서로 간의 벤치마킹 트립을 통해 양구단의 장점을 빠르게 습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콘필드를 방문한 SSG랜더스 실무자는 구장 투어와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한국으로 가져가 실행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했다.


이 밖에도 SSG는 이번 업무 제휴를 계기로 인재 교류는 물론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전력분석, NPB 외국인 선수 관찰, 아시아쿼터제 대비, 스프링캠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SSG 입장에서는 닛폰햄과 교류를 통해 선진리그의 다양한 노하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미경 분석으로 알려진 일본의 전력분석 노하우는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본과 경쟁에서 외국인 선수 수급이 어려워진 KBO리그 입장에서는 NPB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닛폰햄의 존재는 외국인 선수 정보와 관찰에 있어 큰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아사이쿼터제와 관련해 일본 독립리그, 사회인리그를 뛰어 넘어 일본 구단과의 협력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닛폰햄은 일본 오키나와에 1,2군 캠프지를 운영하고 있다. SSG랜더스의 일본 스프링캠프에 있어 연습경기는 물론 훈련 등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SG는 이번 협무 협약을 통해 구단이 성장하는데 있어 하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액션 플랜들을 추가로 수립할 계획이다.

SSG랜더스와 닛폰햄 파이터즈의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쇼잉이 아니다. 10년 넘게 장기적 신뢰 관계를 쌓아온 양구단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 인재 교류를 통해 한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앞으로 양구단이 만들어갈 다양한 업무 시너지가 향후 각국의 리그 발전에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는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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