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내 비가 그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수원은 배수가 굉장히 잘된다. 지금 오는 건 의미 없다. 경기전 상황을 봐야한다"면서도 이후 날씨 예보를 살폈다.최근 10경기 7승3패로 기세가 좋은 KT다. 여기에 이날 선발은 에이스 쿠에바스. 쿠에바스를 주2회 쓸수 있는 주간이기도 하다.
이강철 감독은 "좋은 투수가 최대한 많이 나가는게 우리 팀의 상황이다. 오늘 취소되면 내일, 내일 취소돼도 모레도 쿠에바스"라며 껄껄 웃었다.
"우린 순리대로 하겠다. 우리가 오원석 공을 못치는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내일 안 나올 것도 아니고. 쿠에바스가 오늘, 주말 삼성 라이온즈전 던지는게 우리 입장에서도 좋다. 더이상 돌아올 전력도 없다."
복귀 기약이 없는 소형준의 상황은 어떨까. 6월말 재검진에서 여전히 굴곡근 통증이 남아있는 상황. 이강철 감독은 올해 전력에서 소형준을 사실상 제외한 모습이다. 재활과 실전 경험을 감안하면 올해 중요한 경기에서 쓰기가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다.
KT 구단 측은 "최근까지 통증이 남아있었고, 이번주중 복귀 여부를 논의하고 재활 일정을 잡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백호와 오재일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요즘 방망이가 안 맞으니까 하루 뺐다. 오원석 상대로도 그리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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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듀... 다 낫고 천리와라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