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와, 진짜네" 승패마진 +32 뒤집어 본 후배가 말했다, "형 이게 KT야"
645 2
2024.07.22 08:51
645 2

"형, 이게 KT야."

기적을 먼저 경험했던 후배가 말했다. 지난해 승패마진 '-14' 최하위에서 무려 '+32'를 뒤집으며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한 KT 위즈의 마법을 '이적생 선배'들에게 전했다. 최근 이 마법을 몸소 느끼고 있는 이적생 형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눈앞의 현실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상수야, 진짜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우규민은 지금의 KT 상승세가 얼떨떨하기만 하다. 그는 "(다른 팀에서 본 KT는) 5선발이 확실하고 투수들이 좋아서 언제든지 (순위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는 (고)영표가 초반 부상으로 빠지고 (소)형준이도 없어서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눈 떠 보니 '10경기 8승 2패' 하고 있더라. 승패마진도 다 회복했고 (오)재일이랑 엄청 신기해 하고 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21일 경기 패배로 6연승이 끊기고 후반기 승률 1위 자리를 뺏겼지만, KT는 여전히 후반기 승률 상위권(2위·0.778·7승 2패)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거둔 승수는 7승 3패. 지난 6월 19일 기준 '-12'까지 벌어졌던 승패마진도 한 달 뒤 '-2'까지 좁혀졌다. 20일엔 '-1'까지 좁혔다. 지난해 마법을 비슷한 페이스로 줄여나가고 있다. 

 

수년 째 이 마법을 주도하는 이강철 KT 감독도 "글쎄요, 뭘까요"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엇박자가 없고, 공수 조화가 확실하다"라고 말했지만, 매년 되풀이 되는 이 신기한 마법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고심 끝에 이강철 감독이 진단한 요인은 이렇다. "필요할 때 선수들이 나와준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KT는 이적생 두 명을 영입하면서부터 살아났다. 트레이드로 온 내야수 이호연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온 윌리엄 쿠에바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조금씩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이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KT는 후반기 즈음 새롭게 등장한 필승조 손동현과 이상동이 뒷문을 지켜준 덕분에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 내야수 천성호가 4할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았고, 소형준, 고영표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은 신인 원상현과 육청명이 잘 버텨줬다. 무더위가 시작된 5~6월엔 불펜 김민이 무실점 홀드 행진을 펼치면서 마운드에 힘을 불어 넣었다. 이어진 7월엔 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심우준과 권동진이 주루와 수비에서 도움을 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적절할 때 잘해준 선수들 덕분에 잘 버텼다. 기존 선수들도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 감독은 "선발 게임이 되니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불펜도 안정을 찾고, 타선도 살아나니 경기가 잘 풀린다"라며 상승세의 원인을 찾았다. 

6연승 후 1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5위 NC 다이노스와는 1.5경기 차로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KT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끈한 마법으로 KBO리그 순위를 요동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36705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569 10.14 24,8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68,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98,4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11,6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7,465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46,27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15,0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35364 잡담 SSG) ㅇㅇㄱ 중형견을 목줄 안하고 다니는건 왜그런걸까૮₍ •̅ ᴥ •̅ ₎ა 4 20:08 36
5235363 잡담 아 으쓰기랑 따댜네는 바보나오면 서로 귀 바꿔다는겨? 2 20:07 28
5235362 잡담 엘지) 우취 됐다고 신나서 주영이로 선발 바꾼 것 부터 조급증 레전드 같음 20:06 77
5235361 잡담 이게 노스윙 20:04 229
5235360 잡담 기아) 오메 내돌 티켓팅날 6차전이네 3 20:04 95
5235359 잡담 SSG) “1년 반짝한 것이 아니라 3년간 성적도 성적이고 건강하게 공을 던졌다. 그런 부분을 구단이 높게 평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SG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꼭 붙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빠르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2 20:04 127
5235358 잡담 갑자기 궁금한건데 감독없이 가을야구 한 적 있어? 4 20:04 167
5235357 잡담 롯데) 매기야 5 20:03 77
5235356 잡담 두산) 두산은 자체 징계보다는 KBO 징계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면 지금까지 뛰지 못했던 것들을 소급 적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다만 검찰이 정상참작해 기소를 유예한 부분이 있어 중징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이제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3 20:03 110
5235355 잡담 오재원 대리처방에 초토화된 두산, 최악 시나리오 넘겼다… 해당 선수 징계는 어떻게 되나 1 20:02 108
5235354 잡담 생각해보니까 원태인 1 20:01 165
5235353 잡담 두산) 신.. 그거 유니폼 진짜 이쁘게 잘 빠졋음 좋겟어 2 20:00 54
5235352 잡담 두산) 너네 국대니폼 다 원정샀어???? 5 19:59 68
5235351 잡담 엔트리 말야 혹시 누가 아파서 더이상 경기 못나오게되면 2 19:59 70
5235350 잡담 한화) ㅇㅇㄱ 뚜뚜야 뭔가 애매하다 ‎𐩣(๐ -᷅_-᷄ ?๐) 안이뿌.... ‎𐩣(๐´._.`๐) 4 19:56 88
5235349 잡담 근데 나만 둥이네 임티에 색 있는 거야? 엄청 예쁜데 6 19:55 288
5235348 잡담 삼성) 근데 디아즈 진짜 93안같음 48 19:55 583
5235347 잡담 SSG) 둥이네 세호기자님 뭔가 정이 에이전시쪽으로 취재원 있어보였는데 1 19:55 134
5235346 잡담 기아) 저녁 골라줘 ^ᶘ=´.‸.`=ᶅ^ 7 19:52 104
5235345 잡담 두산) 신지는 진짜 신지네 멈머랑 닮았어 ʕ ◔ᴗ◔ʔ 1 19:52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