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켈리 이전에 내가 최고로 생각한 외국인은 히어로즈에 오랫동안 함께한 밴 헤켄이었다"며 "켈리가 1등, 헤켄이 2등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켈리와 동행, 교체 시점에 관한 비하인드 이야기도 공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사실 차명석 단장이 5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을 때 괜찮은 후보가 한 명 나왔다. 그러나 구단과의 인연, 향후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교체를 포기했다"면서 "전반기를 마친 후에도 켈리와 계속 함께할 계획이었으나 구속과 회전수가 더 떨어져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잡담 엘지) "(1998년 제도 도입 후) 내가 본 외국인 선수 중 최고였다." 작별을 택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도 케이시 켈리의 인성과 태도를 최고로 인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앞서 "켈리는 (고별 행사를 통해) 잘 보내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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