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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아) 이제 관심은 열흘 정도 남아있는 트레이드 시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구단 내부에서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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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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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의 많은 관계자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주중 3연전을 눈여겨 지켜봤다. 타 구단 관계자는 "KIA의 트레이드 마감시한 방향성을 결정할 수도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라고도 했다.

 

KIA는 당시까지 2위 삼성에 4.5경기 앞선 리그 선두였다. 1·2위 대전에서 만약 삼성이 최상의 결과를 거둔다면 1.5경기까지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이었다. 반대로 KIA가 2위권 팀들을 멀리 떼어놓을 수도 있는 기회였다. 경기차가 좁혀지면 KIA로서는 선두를 지키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더 기웃거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반대로 넉넉하게 벌어지면 조금 더 여유 있게 트레이드 시장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 중요한 시리즈였다.

 

결과적으로 KIA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손에 넣었다. 16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지친 불펜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KIA는 17일과 18일 타선이 폭발하면서 비교적 경기를 쉽게 잡아냈다. 17일은 10-5로 이겼고, 18일도 우천 중단 악재를 이겨내고 10-4로 이겼다. 마운드가 어려울 때, 타선이 힘을 내면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2위 LG에 6경기, 3위 삼성에 6.5경기 앞선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남은 경기가 아직 많기는 하지만 9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위와 6경기라는 것은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운 격차다. 1위 KIA에 도전할 만한 '단독 후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팀들이 2위권에서 경쟁하는 올해 흐름이라면 더 그렇다. 산술적으로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절반은 넘어섰다고 보는 게 맞는다. 이제 관심은 열흘 정도 남아있는 트레이드 시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구단 내부에서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그런데 이의리의 팔꿈치 부상에 이어 윤영철도 허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 감독은 올해가 당시보다 4·5선발 측면에서 낫다고 봤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셈이 된 것이다. 당시보다 나을 게 없어졌다. 불펜도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이 돌아오면 한결 나아지겠지만 정해영이 있을 때도 6~8회 조합을 찾는 데 꽤 어려움을 겪은 기억이 있는 KIA다. 트레이드설이 계속해서 불씨를 남기는 이유다.
 

KIA는 5~6월까지만 해도 트레이드에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팀이었다. 팀의 뎁스가 어느 정도 쌓여 있다고 믿었고, 굳이 잘 나가는 팀에 변화를 줄 필요도 없다고 판단했던 까닭이다. 지금은 당시보다는 트레이드 필요성이 더 늘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닌 애매한 시기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 팀에서 나오는 매물도 그렇게 많지 않다. 공급이 별로 없으니 당연히 비싸다. 이를 수뇌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논의야 없다가도 한 방에 물꼬를 틀 수도 있는 만큼 KIA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IA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NC·키움과 3연전을 치르면 데드라인이 다가온다. KIA는 올해 한화에 6승2패, NC에 8승1패, 키움에 4승1패로 모두 강했다.

 

여기서 충분한 승수를 쌓아 2위권과 격차를 더 벌리고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높인다면 굳이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모든 투수들이 푹 쉬고 나서는 한국시리즈는 직행팀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4경기만 보고 간다면 지금 KIA 마운드가 약하다고 볼 수도 없다. 또 그때가 되면 정해영 최지민의 컨디션이나 대체 선발로 나설 김도현의 경쟁력 등도 지금보다는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0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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